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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진출 동맥' 금융허브 구축 '본궤도'


입력 2019.05.21 09:00 수정 2019.05.21 09:44        부광우 기자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 방안 연구용역 중간 결과 발표

금융권 협업 추진…태국 방콕이나 인니 자카르타에 설립 제안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 방안 연구용역 중간 결과 발표
금융권 협업 추진…태국 방콕이나 인니 자카르타에 설립 제안


2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금융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2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금융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국내 기업과 금융사의 신남방 지역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금융허브 구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주형철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주요 금융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남방 국가와의 금융협력 여건과 시사점 등을 금융권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하고, 지난해 12월에 열렸던 제 1차 금융권간담회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에 대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용역의 중간결과 보고와 함께 논의가 진행됐다. 해당 연구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금융연구원과 협동연구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연구용역 결과 금융협력센터의 기능은 신남방 국가의 금융 제도·인프라 구축, 역량 강화 등 지원이 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아울러 양측 중소기업 금융접근성 개선과 우리 금융권의 진출 애로사항 등 현안 해결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융협력센터의 소재지는 협력 수요와 지리·교통, 협력대상국 확장 가능성 등을 감안해 태국 방콕 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추천됐다. 설립 형태는 정부 소속 독립기관과 주아세안대표부 부속기관, 아세안 사무국 소속 국제기구 등 다양한 유형의 장·단점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금융협력센터 설립을 통한 정부의 포괄적 협력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이와 같은 노력이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기존의 단순한 국내금융기관 해외진출 지원이 아닌 신남방 국가와의 상생을 지향하는 금융협력 방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날 안건으로 논의된 금융협력센터가 조속한 시일 내에 설립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또 금융 공공기관장들도 정부의 대(對) 신남방 금융협력 노력에 발맞춰 금융 인프라와 역량 강화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전했다.

주 위원장은 "신남방 정책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은 향후 신남방정책특위에서 보다 구체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일선 금융기관 등이 추가 협의를 진행 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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