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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던진 윤덕여호 “목표는 2라운드 진출”


입력 2019.05.20 18:01 수정 2019.05.20 18:02        코엑스 = 김평호 기자

프랑스 여자월드컵 미디어데이, 스타필드 코엑스몰서 열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윤덕여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윤덕여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내달 7일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윤덕여 감독이 2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삼고, 최소 1승1무1패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윤덕여 감독은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윤 감독은 “2015년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해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고 출정식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와 선수들은 2015년 월드컵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자 한다. 아직까지 우리가 세계 강호라 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며 “많은 팬들의 성원을 헛되이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여자축구의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개최국 프랑스,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 아프리카의 복병 나이지리아 등 만만치 않은 조에 속해있다. 분명 16강 진출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윤덕여 감독은 “사실 우리 조가 가장 힘든 조라 생각한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하면서도 “힘든 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은 기간도 부족함 없이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개최국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노르웨이는 월드컵 우승 경력이 있는 좋은 팀이고, 나이지리아는 랭킹은 낮지만 월드컵에 계속 진출했던 경험과 관록이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목표는 2라운드 진출로 잡고 있다. 최소 1승1무1패를 해야 한다. 승점 4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이날 출정식을 끝으로 21일 스웨덴으로 출국한다. 스웨덴 현지서 한 차례 비공식 평가전을 갖고 6월 2일 결전지인 프랑스로 이동한다.

윤덕여 감독은 “스웨덴은 대회 분위기를 느끼고, 선수들이 잘 휴식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장소라 생각한다. 거기서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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