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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지역 발전·직원 복지까지"⋯예탁원 '세 토끼' 잡는다


입력 2019.05.20 15:02 수정 2019.05.20 14:18        최이레 기자

'좋은일자리창출추진 TF' 설치⋯이병래 예탁원 사장 일선서 진두지휘

올해 기금 조성·투자지원 확대⋯대규모 사업 기반 일자리 창출 주도

'좋은일자리창출추진 TF' 설치⋯이병래 예탁원 사장 일선서 진두지휘
올해 기금 조성·투자지원 확대⋯대규모 사업 기반 일자리 창출 주도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도 대규모 사업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구축 등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도 대규모 사업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구축 등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이 올해 일자리 창출을 비롯, 지역 경제 발전 등 사회적 가치 제고에 앞장선다. 일자리 부문에서는 전담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기금 규모를 확대하는 등 선순환적 성장 구조를 확립 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20일 예탁원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 직·간접적인 지원을 포함해 민관 합동 코워킹스페이스 구축, 크라우드펀딩 로드쇼 개최 등 사회적 경제 지원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정부의 일자리 정책 지원 및 전사적 일자리 추진 총괄을 위해 '좋은일자리창출추진 전담반(TF)'를 설치한다. 위원장 자리는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맡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무를 비롯한 본부장들은 이 사장을 지원사격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지난해에도 '일자리 창출 선도'라는 경영목표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일자리 조직 확대를 개편한 바 있다. 당시 5대 분야 70개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일자리 종합추진계획(Master Plan)'을 수립해 '일자리 인프라 만들기' '질 높이기'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또한 정부의 혁신성장, 창업정책 지원을 위한 '혁신창업지원단'을 신설해 일자리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출 및 추진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최근 2년 동안 100명이 넘는 인원을 신규 채용한 동시에 올해 상반기에도 30명의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을 완료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정부와 보조를 맞춰 솔선수범하고 있다.

상생 경제 위해 기금 조성 확대

이와 더불어 부산지역에 이전한 공공기관들과 연계해 기금을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의 민관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탁원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한국남부발전 ▲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부산항만공사(BPA) ▲부산도시공사(BMC) 등이 의기투합한다.

특히, 올해 기금 규모 측면에서 10억4000억원 가량을 추가 조성해 오는 2022년 50억원 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미 예탁원은 공동펀드로 7억5000만원을 확보해 28개 사회적 경제기업에 5억2000만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했으며 9개 기업을 상대로 기업 경영 컨설팅 및 사회적 가치 관련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7년 연말에는 '공동지원사업모델'로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에서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표창'을 수상해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고 지난해에는 국회가 후원하고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18년 제13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일자리창출부문' 교육부 장관상까지 수상했다.

이와 함께 예탁원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용 촉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정부 주도 정책펀드에 지난해 총 3차례에 걸쳐 65억원을 투자했다. 연초에는 금융위원회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목적의 '사회투자펀드'에 25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4월과 11월에는 '혁신 코스닥 기업 성장 지원' 목적의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에 4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일자리 우수기업 및 사회적기업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예탁원의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감면해 주는 등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한 금전적, 비금전적 지원을 병행한 결과 535명의 신규 인력이 펀딩기업으로부터 채용됐다.

직원 복지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 효과

예탁원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기관이 공동운영하는 어린이집이 포화상태에 도달하자 직원 육아부담 경감 및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 본산 어린이집도 설립했다.

지난 2017년 8월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어린이집 설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뒤 그해 9월 부지 계약이 체결됐고 이듬해인 2018년 3월 정식 개원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전용면적 305㎡에 1~5세 미취학 아동 45명이 정원으로 운용되고 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어린이집 개소로 인해 원장 및 보육교사, 조리사 등 총 11명의 신규 인력이 채용돼 배치됐고 직원 만족도도 향상되는 등 지역적, 조직 내부적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예탁원은 올해도 일자리 전선 전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전자증권시스템 개발 및 10월 증권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대규모 사업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도 이어간다. 더불어 정부 일자리 정책의 주요 테마인 '사회적 경제 활성화' 관련 지원 체계와 사업 추진 로드맵도 수립할 예정인 가운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구축, 크라우드펀딩 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직·간적적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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