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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승, 로버츠 감독 반응 “지켜보는 것 즐겁다”


입력 2019.05.20 10:33 수정 2019.05.20 10: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신시내티 원정서 7이닝 무실점 호투

특급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에 대한 칭찬

류현진의 호투에 만족감을 표시한 로버츠 감독. ⓒ 게티이미지 류현진의 호투에 만족감을 표시한 로버츠 감독.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또 한 번 특급투구로 팀을 연패 위기서 구해내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2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1패)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는 류현진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첫 원정 승리다. 이날 승리를 통해 그간 홈에서만 강하다는 이미지를 불식시켰고,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원정(통산 평균자책점 5.06) 약세도 벗어났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2회부터 시작한 무실점 행진은 31이닝으로 늘리며 마침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까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2로 밀워키 잭 데이비스(평균자책점 1.54)에 이어 전체 2위였지만 신시내티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1.52가 되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다승 부문에서도 내셔널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는 9경기 만에 6승을 챙기며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5월 들어 눈부신 호투를 펼쳐나가고 있는 류현진의 상승세에 로버츠 감독도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직후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금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모든 구종을 완벽하게 섞어가며 던지고 있다. 그것도 스트라이크존 이곳저곳으로 정확하게 던진다”며 “스트라이크존을 이렇게 잘 활용하는 그의 투구를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에도 “류현진은 홈에서 던지기를 좋아하지만 직구 제구가 좋다면 어디서든 잘 던진다. 심지어 달에서도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칭찬을 곁들인 바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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