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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솜씨” 류현진 칭찬하기 바쁜 미국 언론


입력 2019.05.20 11:20 수정 2019.05.20 12: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신시내티전 완벽 투구에 칭찬 잇따라

류현진(32·LA 다저스)이 또 한 번 특급투구로 현지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32·LA 다저스)이 또 한 번 특급투구로 현지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또 한 번 특급투구로 현지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2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1패)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는 류현진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첫 원정 승리다. 이날 승리를 통해 그간 홈에서만 강하다는 이미지를 불식시켰고,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원정(통산 평균자책점 5.06) 약세도 벗어났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2회부터 시작한 무실점 행진은 31이닝으로 늘리며 마침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까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2로 밀워키 잭 데이비스(평균자책점 1.54)에 이어 전체 2위였지만 신시내티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1.52가 되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다승 부문에서도 내셔널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는 9경기 만에 6승을 챙기며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5월 들어 눈부신 호투를 펼쳐나가고 있는 류현진의 상승세에 미국 현지 언론의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류현진이 또다시 거장의 면모를 보였다”며 극찬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원정경기서 첫 승리를 거두는 등 메이저리그 최장인 3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LA 지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을 사실상 다저스의 에이스로 인정했다.

매체는 “다저스 선발진은 최근 22경기에서 12승 2패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2.05를 찍었다”며 “하지만 류현진만큼 뛰어난 선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회 실점한 이래 31이닝 동안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며 “이는 다저스 역사에서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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