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1위·1위’ 류현진, 사이영상 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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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6월 27일 00:50:29
    ‘1위·1위·1위’ 류현진, 사이영상 꿈 아니다
    다승·평균자책점 등 내셔널리그 1위 등극
    현지 언론서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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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5-20 08:40
    김평호 기자(kimrard16@dailian.co.kr)
    ▲ 신시내티 원정경기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류현진. ⓒ 게티이미지

    5월 들어 눈부신 피칭을 이어나가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다시 한 번 사이영상 후보 자격을 입증했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2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1패)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는 류현진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첫 원정 승리다. 이날 승리를 통해 그간 홈에서만 강하다는 이미지를 불식시켰고,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원정(통산 평균자책점 5.06) 약세도 벗어났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2회부터 시작한 무실점 행진은 31이닝으로 늘리며 마침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까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2로 밀워키 잭 데이비스(평균자책점 1.54)에 이어 전체 2위였지만 신시내티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1.52가 되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다승 부문에서도 내셔널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는 9경기 만에 6승을 챙기며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2019년에는 승운도 따르고 있다.

    ▲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계속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다면 사이영상도 더는 꿈은 아니다. ⓒ 게티이미지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계속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다면 사이영상도 더는 꿈은 아니다. 류현진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기록들도 사이영상 등극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압도적인 탈삼진/볼넷 비율이다. 최근 2경기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수치가 18.0에서 14.75로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2위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인디언스, 8.86개)과 비교했을 때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볼넷이 거의 없고 탈삼진이 많다보니 WHIP도 1위(0.74)다.

    위기 상황에서는 특급 투수의 위용이 드러난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아직까지 득점권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올 시즌 23차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류현진은 희생플라이 1개로 실점한 것 외에는 무안타 1볼넷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나 현지에서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류현진의 이름을 올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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