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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신혼부부… 유력한 용의자는?


입력 2019.05.19 11:59 수정 2019.05.19 12:00        스팟뉴스팀
결혼한 지 6개월 된 부산 신혼부부가 3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이 재조명됐다. ⓒSBS 결혼한 지 6개월 된 부산 신혼부부가 3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이 재조명됐다. ⓒSBS

결혼한 지 6개월 된 부산 신혼부부가 3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6년 5월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신혼부부가 사라진 사건을 다뤘다.

두 사람은 2016년 5월 귀가하는 모습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 찍혔다. 그러나 이들이 집 밖으로 나간 흔적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이들이 밖으로 나가는 모습은 아파트 내에 있는 21개 CCTV에 잡히지 않았고, 집 안에는 다툼이나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었다.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나 부부를 목격한 사람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사건을 지난 3월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주변인 탐문을 통해 남편 전민근씨의 옛 여자친구 장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장씨는 전씨와 연락을 지속해왔고 전씨가 결혼한 후에도 부부를 괴롭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에서 거주하던 장씨는 전씨 부부 실종 보름 전 한국에 들어왔다가 이들이 실종된 후 노르웨이로 돌아갔다.

장씨는 경찰이 자신을 상대로 수사망을 좁혀오자 현지에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방어에 나섰다가 종적을 감췄다.

이에 제작진은 직접 노르웨이로 향했다. 제작진과 동행한 전씨의 어머니는 "(장씨와)모녀 사이처럼 지냈기 때문에 만나서 얘기하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며 "이 문제를 풀 사람은 장씨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씨 집앞에 도착한 전씨 어머니는 "얼굴 좀 보고 얘기하자. 네가 못 와서 먼 길까지 왔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장씨는 제작진과 전씨의 어머니를 경찰에 신고했고, 현지 경찰의 저지로 제작진과 전씨 어머니는 발길을 돌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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