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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방암 신약 복용 환자 잇따라 사망… "국내도 불안"


입력 2019.05.19 11:12 수정 2019.05.19 11:14        스팟뉴스팀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 개발 신약, 복용자 간질성 폐렴으로 치사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 ⓒ일라이릴리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 ⓒ일라이릴리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리브)’를 복용한 일본 환자들이 간질성 폐렴으로 잇따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유방암 환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버제니오는 다국적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신약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 치료에 사용하도록 품목허가를 승인한 바 있다.

버제니오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본에서 시판돼 2000여명이 이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가운데 14명이 중증 간질성폐렴 증상을 보였고, 3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50대 여성으로 베지니오를 복용하기 시작한 지 37일째 간질성 폐렴 증상이 나타나 7일 만에 숨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사망자 1명과 중증 간질성 폐렴 증상이 나타난 3명이 버제니오 복용과 증상 발현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당국은 일라이릴리 측에 간질성 폐질환 초기 증상에 대한 약물 주의사항 문구를 추가하도록 하고, 이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또한 가정에서 투약하는 환자들에게 호흡 곤란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즉각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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