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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본무 회장 1주기...고인 유지 따라 간소하게


입력 2019.05.18 09:12 수정 2019.05.18 11:07        이홍석 기자

20일 여의도 트윈타워서 추모식...주요 계열사 CEO·임원들만 참석

고 구본무 LG 회장.ⓒLG 고 구본무 LG 회장.ⓒLG
20일 여의도 트윈타워서 추모식...주요 계열사 CEO·임원들만 참석

고 구본무 전 LG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진행된다. 생전 소탈한 행보를 보여 온 고인의 유지에 따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진다.

LG그룹은 오는 20일 고 구본무 전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추모식을 엄수할 예정이다. 구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생전에 의전과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 온 고인의 뜻에 따라 아들이자 후계자인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주)LG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의 수도권 지역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추모식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 추도 메시지 낭독 등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회장이 대표로 추모사를 읽을 가능성도 나온다. 구 회장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LG그룹의 '동일인'으로 지정되며 공식적인 총수가 됐다.

일각에서는 1주기인 만큼 계열사 직원들도 참여하는 추모행사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간소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중지가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고 구 전 회장은 지난해 초 병세가 악화하면서 가족에게 '조용한 장례'를 주문했으며 이에 따라 장례는 '3일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졌고 경기도 광주 곤지암 화담숲 인근에서 수목장 형식으로 영면했다.

고 구 전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1975년 럭키에 입사한 지 20년만인 1995년 회장에 취임해 이후 23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한편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은 그룹 주도의 추도식과 1주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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