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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개정 공개 초안 6월말 공개…추가 연기 가능성 적다


입력 2019.05.18 06:00 수정 2019.05.18 06:03        이종호 기자

한국회계기준원 'IFRS17 보험계약' 세미나

내년 2분기에 최종 공개…K-IFRS는 하반기

한국회계기준원 'IFRS17 보험계약' 세미나
내년 2분기에 최종 공개…K-IFRS는 하반기


김은경 한국회계기준원 수석연구원이 IFRS17 잠정 개정 사항 및 IASB 보험 TRG 결과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종호 기자 김은경 한국회계기준원 수석연구원이 IFRS17 잠정 개정 사항 및 IASB 보험 TRG 결과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종호 기자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17) 개정 초안이 내달 말 공개되고 최종안은 내년 2분기에 공개된다. 아울러 IFRS17 추가 연기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17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IFRS17 잠정 개정 사항 및 IASB 보험 TRG 결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은경 한국회계기준원 수석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내달 말 개정 공개초안을 발표한다"며 "개정 초안이 나오면 의견수렴 기간 90일과 재심의 과정을 거쳐 내년 2분기에는 개정 IFRS17이 공표될 전망으로 K-IFRS는 하반기에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IASB는 지난 2017년 5월 IFRS17 기준서를 공표했지만, 논란이 되는 25개 이슈를 분류한 후 12개를 선별해 잠정 개정했다. 가장 먼저 개정된 이슈는 적용 시기를 2021년에서 2022년으로 1년 연장한 것이다.

아울러 보험계약마진의 경우 보장 기간에 투자수익 서비스를 고려해 보장단위에 근거해 배분하도록 했으며 또한 재보험 계약은 원수보험 각 계약의 최초 손실 인식 시점에 비례해서 당기손익으로 포함된다.

보험사의 위험경감 선택권도 확대된다. 금융위험을 경감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재보험계약도 예외로 허용하는 등 직접참가특성이 있는 보험계약에 대한위험경감관련 예외 규정 범위를 확대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IASB 보험 전문가그룹(TRG) 위원으로 활동한 박정혁 삼성생명 재경팀 파트장이 참석해 그간 논의사항과 시사점도 발표했다.

박 파트장은 "삼성생명은 IFRS17과 관련한 시스템을 올해 말 오픈해서 테스트를 시작 할 것"이라며 "IFRS17 도입이 미뤄질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보험 TRG는 세계 각국 보험사와 회계법인 출신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IFRS17 관련 실무 해석상 이슈와 회계 처리 질의 사항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IASB에서도 한국의 모든 보험사가 IFRS17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최근 이슈가된 계약자 배당에 대해 직접 질문한 것이 많다. 이번 결정으로 당기손익 변동성이 완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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