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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13주 연속 인상…최고가 서울 1613.8원


입력 2019.05.18 06:00 수정 2019.05.18 06:02        조재학 기자

5월 셋째 주 휘발유 값 ℓ당 1525.5원…경유 1392.0원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 15→7%로 축소…휘발유 65원↑

5월 셋째 주 휘발유 값 ℓ당 1525.5원…경유 1392.0원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 15→7%로 축소…휘발유 65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국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1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최고가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13.8원을 기록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9.2원 오른 1525.5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21.6원 오른 1392.0원에 판매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전주보다 2.9원 상승한 972.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31.6원 오른 1495.5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28.7원 상승한 1538.0원에 판매됐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26.0원 오른 1613.8원으로, 전국 평균가(1525.5원)보다 88.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전주 대비 27.0원 오른 1504.0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09.8원, 전국 평균가보다 21.5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ℓ당 62.0원이 상승한 1465.7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286.9원으로 59.2원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4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원유 생산량 감소, 예맨 후티 반군의 사우디 송유관 공격 및 사우디의 보복 공습 등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에 부과되는 유류세를 현행보다 15% 인하했다. 이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8월 31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연장하되 인하폭을 종전 15%에서 7%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부터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된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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