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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美 '화웨이 거래 금지' 추진 반발


입력 2019.05.16 20:45 수정 2019.05.16 20:48        스팟뉴스팀

미국 정부가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를 자국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명단에 올리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정부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다른 나라가 중국 회사에 일방적인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국 정보통신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미국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 명단에 오른 기업은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미국 기업들과 거래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화웨이가 미국 기업들로부터 부품 공급을 받는 일부 제품들을 판매하는 것이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화웨이 역시 이날 자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했다.

화웨이는 입장문을 통해 "미국이 화웨이에 제한을 가한다고 해서 미국의 안전이 보장되는 것도, 미국이 더욱 강력해지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미국의 불합리한 조치가 화웨이의 권익을 침해해 심각한 법률적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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