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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림 오토바이-AJ 바이크,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


입력 2019.05.16 15:10 수정 2019.05.16 15:25        이호연 기자

커넥티드카, 제조, 렌털 1위 사업자간 협력 모색

기이륜차 관제 및 배터리 공유 서비스 운영

왼쪽부터 배원복 대림 오토바이 대표,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상무, 서재원 AJ바이크 대표가 16일 광화문 KT사옥에서 ‘EV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KT 왼쪽부터 배원복 대림 오토바이 대표,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상무, 서재원 AJ바이크 대표가 16일 광화문 KT사옥에서 ‘EV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KT

커넥티드카, 제조, 렌털 1위 사업자간 협력 모색
기이륜차 관제 및 배터리 공유 서비스 운영


KT는 대림 오토바이, AJ 바이크와 함께 전기이륜차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이날 광화문 KT사옥에서 대림 오토바이, AJ 바이크와 ‘EV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서비스 등 EV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이륜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을 전기 배터리로 대체해 탄소배출량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 등의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짧은 운행 거리와 오랜 충전 시간 등의 한계로 이용이 제한적인 단점이 있다. KT, 대림 오토바이, AJ 바이크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전기이륜차의 단점을 보완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서비스는 전기이륜차 이용자가 인근에 설치된 배터리스테이션에서 소모된 배터리를 반납하고 충전이 완료된 배터리를 교환 및 즉시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배터리를 오랜 시간 충전해야 하는 기존 플러그인 충전 방식과 달리 수 초만에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전기이륜차를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에 제한이 있는 기존 전기이륜차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전기이륜차 관제 및 배터리 공유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 운영을 전담한다. 전기이륜차 이용자는 KT가 개발한 스마트폰 앱 형태의 플랫폼을 통해 배터리스테이션 위치, 배터리 잔량 등 주요 운행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국내 이륜차 1위 제조업체인 대림 오토바이와 이륜차 렌털 1위 사업자인 AJ 바이크는 배터리 공유형 전기이륜차를 개발한다. 퀵서비스, 프랜차이즈, 배달대행 업체 등 B2B 고객 유치를 통해 서비스 상용화 기반을 조성한다.

3사는 각 분야별 리딩 사업자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배터리 공유 서비스 기술표준화 등 전기이륜차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초기에는 전기이륜차를 소유하고 있는 B2B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공유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운행 데이터 분석 등으로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추후 개인 이용자들이 곳곳에 배치된 전기이륜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해 퍼스트 마일과 라스트 마일을 잇는 신규 모빌리티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 상무는 “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과 대림 오토바이, AJ 바이크의 이륜차 제조 및 렌털 사업 역량을 결집하여 새로운 공유형 모빌리티 사업을 선보이겠다“며 “끊김 없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바탕으로 업계 리딩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배원복 대림 오토바이 대표는 “배터리 공유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기술 표준화에 집중하고, 고객들이 전기이륜차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륜차 업계의 리더로서 정부의 친환경,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서재원 AJ 바이크 대표는 “AJ 바이크는 국내 상업용 이륜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토바이 렌털전문기업으로서 KT, 대림 오토바이와 적극 협력해 정부 시책에 부합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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