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담 줄이자”…단독주택 법인매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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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5월 24일 18:38:40
    “세부담 줄이자”…단독주택 법인매매 급증
    작년比 올해 1분기 서울 단독주택 매매거래 ‘반토막’
    법인 매입비중은 작년 比 2배 ‘껑충’…법인전환으로 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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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5-16 14:55
    이정윤 기자(think_uni@dailian.co.kr)
    작년比 올해 1분기 서울 단독주택 매매거래 ‘반토막’
    법인 매입비중은 작년 比 2배 ‘껑충’…법인전환으로 절세


    ▲ 올해 1분기 서울 단독·다가구 주택의 실거래는 작년보다 줄었지만 법인명의 매입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 용산구의 한 주택가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경기침체로 주택 매매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법인명의 매입 비중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등 세 부담을 덜기위해 법인으로 전환하는 고소득 개인사업자들이 증가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밸류맵이 작년과 올해 1분기 단독‧다가구 주택 실거래를 전수조사 한 결과 올해 법인의 주택 매입 비중이 작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작년 1분기 서울 단독‧다가구 주택 신고 건수는 약 3800건이다. 이중에서 실거래신고 이후 아직 등기가 되지 않거나 다세대 주택 등으로 바뀐 430여건을 제외한 3370여건의 소유 내역을 보면 개인 매입이 54.9%(1853건), 개인공동매입이 33.9%(1144건), 법인‧조합‧지자체 등의 매입이 11.2%(378건)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신고 된 단독‧다가구 주택은 약 17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 했다. 정부의 각종 규제 등이 중첩되면서 부동산 매입 수요가 줄어든 부분이 단독‧다가구 거래 현황에도 반영된 것이다.

    특히 신고 된 약 1700건 중 이달 현재 소유자 변동내역이 확인된 거래 건수는 약 710건으로 개인 매입이 50.5%(359), 개인공동매입 27.6%(196건), 법인‧조합‧지자체 매입 21.9%(156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법인 매입은 급증하고 개인이나 개인 공동매입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나 종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소득 개인사업자들이 법인으로 전환해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법인의 배당을 이용한 방법도 상속이나 증여의 절세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서울 단독주택의 경우 주택 용도 이외에도 재건축‧재개발 투자라던가 상가 및 사무실로 용도변경 혹은 다세대주택을 신축하는 등 다른 수요의 매입도 많은 편이다”며 “단독‧다가구 주택의 거래 감소는 부동산 시장 전체의 침체 지표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목해 볼 점이 법인의 매입이 증가한 부분으로 최근 양도세나 종부세 부담이 증가하고 상속‧증여의 부담이 계속 늘어나면서 법인으로 전환해 세금을 줄이려는 흐름이 데이터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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