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쌍용차, 4분기 흑자전환 기대···목표가↑”-IBK투자증권


입력 2019.05.16 08:11 수정 2019.05.16 08:11        백서원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쌍용차에 대해 “상품성 확장으로 올해 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700원에서 4900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쌍용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332억원, 영업적자 278억원(적자축소), 영업이익률은 ·3.0%를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도 여전히 영업적자이긴 했지만 적자폭 축소가 기대보다 미흡했던 측면에서 연간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좀 이르다는 것을 확인한 실적이었다”고 밝혔다.

다음 달 티볼리 부분변경, 9월에는 코란도 가솔린 출시로 상품성 확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싸용차는 2015년 이후 매년 신차를 한 차종 이상 꾸준히 출시해오고 있는데 올해 6월에는 티볼리 부분 변경, 9월 코란도 가솔린도 추가될 예정이어서 BEP(손익 분기점) 판매대수로 예상되는 16만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코란도 신형 판매가 회사 측 기대보다 다소 미흡하고 하반기 GM코리아에서 콜로라도 픽업트럭이 론칭되며 픽업시장의 경쟁이 불가피해진 점 등은 판매대수 목표달성에 있어 잠재적인 위협요소라고 봤다.

쌍용차는 2020년 이후에는 코란도 베이스의 전기차, 코란도투리스모 후속 등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BEP 판매대수 16만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신차 개발에 따른 상각비 증가 등으로 BEP 허들이 다소 높아진 점을 감안할 때 4분기 정도에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연간 흑자전환은 2020년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지난 2월 대주주 마힌드라로 부터 500억원 유상증자를 받았는데 개발자금으로 판매 개선과 흑자 구조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