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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물러가라” 택시기사 분신 자살...대규모 집회


입력 2019.05.15 19:51 수정 2019.05.15 19:58        스팟뉴스팀

15일 새벽 서울시청 광장 인근서 분신

서울 개인택시조합 광화문광장 집회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타다 퇴출'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타다 퇴출'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15일 새벽 서울시청 광장 인근서 분신
서울 개인택시조합 광화문광장 집회


서울 택시 기사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차량공유 서비스 퇴출을 주장했다.

서울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15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타다 퇴출 끝장집회’를 열고 타다 서비스 중단 촉구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1000여명(주최 측 추산 1만명)의 택시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울광장 인근 인도에서 타다 등 차량공유 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한 개인택시 기사 안모(77)씨를 추모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이날 새벽 3시 19분께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하고 현장에는 안씨의 택시로 추정되는 차량과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발견됐다. 안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택시 기사들은 추모사를 통해 고인은 타다 반대를 위해 헌신했다며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더불어 카카오 카풀에 이어 공유차량 서비스 타다 때문에 택시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현행법상 렌터카를 유상으로 여객 운송해서는 안되는데 타다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와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호소문도 전달했으며, 2차 집회까지 마친 후 해산했다.

한편 타다는 차랑공유업체 ‘쏘카’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한 서비스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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