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KT ‘5G 이노베이션센터’를 가다...“최신 5G 장비 총망라”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8월 17일 22:22:37
    [르포] KT ‘5G 이노베이션센터’를 가다...“최신 5G 장비 총망라”
    일본·독일·미국 통신사업자 방문 줄이어
    1500개 RU 연결된 양재 DU 집중국 모습 실제로
    5G 에지통신센터…최대 44% 빠른 인터넷 경험
    체험존 마련…최대 40% 배터리 절감기술 소개
    기사본문
    등록 : 2019-05-16 06:00
    김은경 기자(ek@dailian.co.kr)
    일본·독일·미국 통신사업자 방문 줄이어
    1500개 RU 연결된 양재 DU 집중국 모습 실제로
    5G 에지통신센터…최대 44% 빠른 인터넷 경험
    체험존 마련…최대 40% 배터리 절감기술 소개


    ▲ KT 양재지사 5G 이노베이션센터에 마련된 ‘5G 스카이십’ 체험존. ⓒ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공개하자마자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왔다. 개소 3일차인 15일까지 이미 일본과 독일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방문했다. 이번 주 내로 미국 업체 방문도 예정돼 있다.”

    KT 관계자는 15일 KT 양재지사에 마련된 ‘5G 이노베이션센터’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KT가 삼성전자와 함께 개소한 5G 이노베이션 센터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사용됐던 5G 기지국부터 현재 개발 중인 5G 장비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종합 전시관이다. 지난 6년간 이곳을 방문한 글로벌 통신사업자 및 정부관계자만 1600여명, 100여개국에 달한다. 지난 2012년 ‘LTE 이노베이션센터’로 문을 연 뒤 6년여 만에 5G 이노베이션센터로 탈바꿈했다.

    센터는 10여명의 기자가 들어서니 꽉 찰 정도로 아담한 크기였었지만 주요 5G 기술이 집약된 핵심 전시관의 모습이었다. 입구 쪽에는 동영상 등을 띄워 놓을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이, 맞은편에는 강남의 1500개 RU(Radio Unit)와 연결한 양재 DU(Digital Unit) 집중국이 마주보고 있다. 5G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듯 쉴 새 없이 불빛을 내며 돌아가는 DU 장비의 실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KT 5G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양재 DU 집중국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다. ⓒ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중앙 대형 스크린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삼성전자와 KT가 개발한 28GHz 5G 장비와 삼성전자 5G 태블릿 시제품이 전시돼 있다. 스크린을 통해 황창규 회장의 연설 장면도 재생됐다.

    그 옆으로는 32TRX 모델과 8T8R 장비 등 3.5GHz 기지국 장비가 놓여있다. KT는 이르면 올 연말을 8T8R 상용화 시점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비 제조사에서 생산기간이 소요되는 점, 공급물량에 한계가 있다는 점, 장비 신호를 이해할 수 있는 단말기가 보급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더 늦춰질 수 있다.

    RU와 DU를 통합한 28GHz 장비도 전신주에 설치된 듯한 모습으로 전시돼 있다. 현재 국내는 상용화되지 않았으나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장비다.

    흡사 헬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5G 스카이십’ 체험존이 눈길을 끈다. 5G 스카이십은 무인비행선과 드론기술이 융합한 재난 안전 무인비행선으로 시속 60km 속도로 최대 6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이날 KT는 5G 네트워크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인 기술과 사례를 소개했다. 우선 최대 전송속도 20Gbps, 데이터 지연 0.001초, 100만대 기기연결을 구현하는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메시(Mesh) 구조를 적용하고 지역 간 트래픽 전송 지연을 감소시켰다는 점을 들었다.

    전국 8개 주요 도시에 구축한 5G 에지(Edge) 통신센터도 소개했다. 김성관 KT 네트워크전략본부 네트워크전략담당 차세대기술팀 부장은 “기존에 혜화와 구로로 이원화된 통신센터를 8개로 늘려 사용자의 단말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사용자 인근 에지 통신센터에서 처리해 지연을 줄였다. 최대 44% 빠른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차별화된 유선 광 인프라를 강조했다. 5G MUX 장비를 개발해 73만km의 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에 걸리는 시간과 투자비를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8Gbps와는 차별화되는 25Gbps 5G MUX를 개발해 25%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대역폭을 지원한다. 경쟁사는 10Gbps를 2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민감한 배터리 절감 기술도 소개했다. ‘5G C-DRX’를 통해 최대 40% 수준의 배터리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KT는 5G 기술을 4차산업혁명의 도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 부장은 “고화질 영상 서비스, 리얼 360, 스마트팩토리, 지니팩, AR 영상통화, e-스포츠 라이브 등 5G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데일리안 = 김은경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