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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낮은 지지율? 연예인 인기 투표 아니지 않느냐"


입력 2019.05.15 12:07 수정 2019.05.15 12:07        고수정 기자

CBS 라디오서 "낮은 지지율로도 서울시장 세 번 했다" 강조

황교안에 대해선 "이념 갈등의 잣대로 정치 후퇴시켜" 비판

CBS 라디오서 "낮은 지지율로도 서울시장 세 번 했다" 강조
황교안에 대해선 "이념 갈등의 잣대로 정치 후퇴시켜" 비판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CBS 라디오에서 자신의 낮은 지지율과 관련해 "연예인들의 인기 투표 같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CBS 라디오에서 자신의 낮은 지지율과 관련해 "연예인들의 인기 투표 같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자신의 낮은 여론조사 지지율과 관련해 "연예인들의 인기 투표 같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낮은 지지도 가지고도 서울 시장을 세 번 하고 있는데, 저는 국민이 그런 거(지지율이 당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걸) 다 잘 알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2~23일 실시한 조사에서 '범진보 진영 차기 정치지도자' 항목에서 5%를 얻은 바 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 응답률 5.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현 대통령이 성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벌써부터 다음 선거에 관심이 가 있으면 이 정부가 성공하는 길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대통령이 잘 되도록 우리가 밀고 지지하고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 입장에서는 비판할 수 있지만 그런 건전한 비판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도 한참 남은 다음 선거에 벌써 관심이 가버리면 저는 적절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좌파는 돈을 벌어본 적 없다'는 발언에 대해선 "이념 갈등의 잣대로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제1야당 대표로서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과거에 이미 사라졌어야 할 이념 갈등의 잣대를 갖고 정치를 후퇴시키는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련이 무너지기 전에는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미 실용의 시대로 오지 않았느냐"며 "민생과 경제가 중요한 시대인데 이념 타령하는 것은 정말 시대착오적"이라고 꼬집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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