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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방도령' 이준호 "영화 첫 주연, 부담되기도"


입력 2019.05.14 11:46 수정 2019.05.14 12:22        부수정 기자
배우 이준호가 영화 '기방도령'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이준호가 영화 '기방도령'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이준호가 영화 '기방도령'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기방도령' 제작보고회에서 이준호는 "소재도 신선했고 시나리오가 재밌었다"며 "해보지 않은 이야기와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가 맡은 허색은 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귀여운 사랑꾼이자 조선시대 억압받던 여인들의 애환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위로하는 '여심 스틸러'다.

캐릭터에 대해선 "허색의 매력은 사랑스러움"이라며 "시대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사람인데,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가야금과 춤을 배웠다"고 말했다.

다양한 작품에 도전한 이준호는 "나한테서 똑같은 모습이 나오는 걸 피하고 싶다"며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전작 '자백' 속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라 더 매력적이었다. 복잡한 작업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자백'과는 또다른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크린 타이틀롤을 맡은 그는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바꾸려고 한다"면서 "책임감 때문에 마냥 즐겁진 않았지만 현장이 정말 재밌어서 힐링했다. 덕분에 부담감을 현장에서 해소할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기방도령'은 남존여비 관념으로 여인들이 억압 받던 조선시대 최초로 남자 기생이 된 귀여운 사랑꾼 허색(이준호)과 시대를 앞서가는 진보적인 여인 해원(정소민)이 진실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6월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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