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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개성공단 재가동, 美승인 필요 없다…南 결단 문제"


입력 2019.05.12 14:21 수정 2019.05.12 14:21        스팟뉴스팀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개성으로 출경했던 개성공단 기업 차량들이 철수해 입경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개성으로 출경했던 개성공단 기업 차량들이 철수해 입경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북한 선전매체가 12일 개성공단 재가동은 미국의 승인을 받을 문제가 아니며 남한 당국의 정책적 결단만 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조선의 오늘'은 '진정한 태도와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는 남조선 당국의 정책 결단만 남은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선의 오늘은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를 역사적인 북남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하려는 원칙적인 입장과 자세와 관련된 문제"라며 "미국과 보수 패당의 눈치를 보면서 이를 계속 늦추는 것은 남조선 당국이 북남관계 개선에 모든 것을 복종시킬(최선을 다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또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공단 재가동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남조선 당국은 '제재의 틀' 안에서 공단을 재가동할 수 있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며 고위 당국자들을 연이어 미국에 보내 공단에 대한 '제재 면제'를 떠들고 있을 뿐"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정부는 대북제재로 당장 개성공단을 재개할 상황이 되지 않는 만큼 일단은 제재 틀 내에서 재개를 위한 사전준비 및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북미 협상의 정체 속에서 나온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한미 간 논의 주제도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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