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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담' 논란 겨냥했나…이낙연 "잘 듣는 일이 먼저"


입력 2019.05.12 00:01 수정 2019.05.12 04:49        이충재 기자

페이스북에 글 올려 "신문의 '문'자는 '들을 문'자"

일각에선 "대통령 말 잘듣는 게 신문이냐" 지적도

페이스북에 글 올려 "신문의 '문'자는 '들을 문'자"
일각에선 "대통령 말 잘듣는 게 신문이냐" 지적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4월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4월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신문의 '문'자는 '들을 문(聞)'자다. 그러나 많은 기자들은 '물을 문(問)'자로 잘못 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기자들은) 근사하게 묻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게 아니다. 잘 듣는 일이 먼저다. 동사로서의 '신문'은 새롭게 듣는 일"이라고 했다.

이 총리가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대담을 둘러싼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KBS 기자는 문 대통령의 말을 끊고 질문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친문(親文) 네티즌들에게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

이날 이 총리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선 "대통령의 말을 잘 듣는 게 신문의 '문'이냐", "하고 싶은 말만하는 동문서답에는 되묻는 것이 진짜 '문'이다"는 등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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