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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현대차 사장 “인니 공장 검토중…시간 많이 걸려”


입력 2019.05.10 14:12 수정 2019.05.10 14:14        김희정 기자

“임단협 이제 시작…긍정적 방향으로 풀어 나갈 것”

“임단협 이제 시작…긍정적 방향으로 풀어 나갈 것”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현대車사장은 10일 인도네시아 생산 공장 신설 여부에 대해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복수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 중인데, 결정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 사장은 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달 말로 예상되는 조코 위도도 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연임 확정 이후 공장 신설에 대해 발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공장 짓는 프로세스를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정부와 협상도 해야 하고 검토하는데 많이 걸린다.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고 못박았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차는 돌파구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력한 곳으로는 인도네시아가 거론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글로벌 업체들에게 전기차 생산을 위한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이는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다수의 TF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판매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 사장은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했고, 대화라는 것이 일방통행은 아니니 노조 얘기도 들어보고 잘해나갈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자동차산업이 어려우니 양쪽 모두를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선방해 마음이 좀 놓이겠다는 질문에는 “아직 멀었다”고 웃으며 답변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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