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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커져…영향 점검"


입력 2019.05.10 09:24 수정 2019.05.10 09:24        부광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그에 따른 영향을 신중히 점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10일 오전 7시 30분 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중 무역협상 전개 상황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 및 중국의 반응 등으로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가격변수의 변동성도 확대된 상황이다. 특히 저날 미국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뉴스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이날 회의에서 이 총재는 미국의 대중 수입품 관세부과 계획으로 최근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와 동시에 협상타결을 위한 양국 간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만큼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미·중 무역협상 전개상황이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안정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당부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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