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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31%로 1위...“합산규제 일몰 영향 미미”


입력 2019.05.09 16:05 수정 2019.05.09 16:12        이호연 기자

과기정통부,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및 시장점유율 발표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및 시장점유율 (단위 : 단말장치・단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및 시장점유율 (단위 : 단말장치・단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및 시장점유율 발표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시장에서 KT가 점유율 31%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점유율 증가폭은 경쟁사보다 적어,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시장 점유율 변화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산규제 일몰시 KT가 가입자 몰이에 나설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와는 다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법 제8조, IPTV법 제13조에 따라,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 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하여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249만544명(6개월 평균)으로 상반기보다 53만 명이 증가했다.

사업자별로는 KT 686만1288명(점유율 21.12%), SK브로드밴드 465만2797명(14.32%), CJ헬로 409만7730명(12.61%), LG유플러스 387만7365명(11.93%), KT스카이라이프 323만4312명(9.95%)을 차지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상반기 대비 24만명이 증가한 1010만명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31.07%(시장점유율 0.22%p 증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은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규제 일몰 이후 처음 조사 검증한 것으로, 합산규제 일몰 전후의 시장점유율을 비교해보면 사업자별 증가폭은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합산규제는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가 특수관계자인 타 유료방송 사업자를 합산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을 초과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제한한 규정이다.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다 지나내 6월 27일 일몰됐으나 재도입 여부를 놓고 국회에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수는 상반기보다 53만명 정도 증가하였으나, 2015년 하반기 이후 매반기별 80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던 증가폭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539만1450명(47.37%), SO 1386만4782명(시장점유율 42.67%), 위성방송 323만4312명(9.95%)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가입자 수 산정 시, 방송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15만명 및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35만명은 가입자 수로 포함하지 않았다.

또한 단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상품의 가입자 170만명은 중복 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KT 82만명, KT스카이라이프 88만명으로 나누어 산정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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