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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부회장 "올레드가 5G 시대 최적의 창 될 것"


입력 2019.05.09 12:00 수정 2019.05.09 15:32        이홍석 기자

中 ‘2019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서 국내 기업 최초 기조연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9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2019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에서 '5G와 고화질 컨텐츠 시대의 디스플레이 역할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9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2019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에서 '5G와 고화질 컨텐츠 시대의 디스플레이 역할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中 ‘2019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서 국내 기업 최초 기조연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의 최적의 창(Window)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범 부회장은 9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2019 세계 초고화질(UHD) 산업발전대회’에서 ‘5G와 고화질 컨텐츠 시대의 디스플레이 역할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서 데이터 처리속도와 용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5G 시대에 요구되는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디바이스 창으로서 OLED를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이 날 기조연설에서 "4K와 8K 등 초고화질 영상과 게임 컨텐츠를 실감나게 표현해내는 디스플레이를 찾게 될 것"이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능동적인 소비행태가 활성화되면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 등 운송수단의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Device)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5G 시대에 적합한 디스플레이의 특징으로 "초고해상도 컨텐츠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고화질은 기본으로 다양한 센서 및 기능이 융복합 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춰 시청각 디바이스로서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지 디자인이 자유롭고 투명한 창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역설했다.

한상범 부회장은 이러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디스플레이가 OLED라는 점으 강조했다. 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서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함은 물론 가볍고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이동성과 디자인 자유도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얇은 박형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떨리면서 현장감 있는 소리까지 구현할 수 있고 블루 라이트 발생이 다른 디스플레이보다 적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컨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5G 시대 최적의 디바이스 창이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연결성(Connectivity)이 핵심인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시대에는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통신 인프라와 방송·콘텐츠·디바이스까지 이종 사업간 무수히 많은 협업의 기회가 열려있다”며 “오늘 이 자리와 같이 UHD 생태계를 구성하는 전 산업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UHD 산업발전을 위해 협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상범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5G 시대의 개막을 지켜보며 OLED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혁신을 이뤄낼 비전을 꿈꾸게 됐다”며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싶다”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2019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는 중국의 산업부격인 공업신식화부(공신부)와 미디어 관리 기관인 광전총국, 광동성 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중국 정부기관과 협회·언론·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모여 UHD 산업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상범 부회장은 국내 기업 CEO로는 처음으로 UHD 산업발전대회의 기조연설자로 초청됐으며 이는 디스플레이 산업 흐름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글로벌 OLED 기술 리더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한 부회장 외에 리둥성 TCL 회장, 다이정우 샤프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UHD 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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