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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개인연금 수탁고 1조원…TDF가 견인


입력 2019.05.09 10:11 수정 2019.05.09 10:12        백서원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회사 개인연금 펀드 설정액이 1조원을 넘어서 1조1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말 5724억원이었던 삼성자산운용 개인연금 펀드 수탁고는 매년 꾸준히 순증해 왔다. 회사 측은 삼성 한국형TDF 등 연금전용 상품과 인덱스 펀드, 해외 연금펀드 라인업의 성장이 수탁고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는 2016년 4월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최근 수탁고 6249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TDF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중 개인연금 클래스 수탁액은 1631억원이다. 이는 최근 3년 간 삼성자산운용 개인연금 펀드 증가분(3,800억원)의 약 43%를 차지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삼성 한국형TDF 2045펀드는 개인연금 클래스 기준 설정후 21.0%, 2040펀드의 경우 20.07%의 수익을 거두는 등 펀드별로 고르게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외에도 인덱스펀드와 중국펀드가 개인연금 클래스로의 자금 유입이 많았다. 삼성클래식 인덱스연금증권 전환형 펀드(1531억원)가 가장 많은 자금을 모았다. 삼성클래식 차이나본토 연금증권H 펀드(1111억원), 삼성클래식 중국본토중소형FOCUS 펀드(875억원)가 뒤를 이었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마케팅 3팀 팀장은 “개인연금 투자에 있어서 특정 지역과 자산에 치우치기보다는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과 채권 등 자산배분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이러한 자산배분이 번거롭고 어렵기 때문에 최근 TDF와 같이 하나의 상품 내에서 자동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해주는 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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