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사전예약자에 출시일정 ‘미정’ 공지

“제품 향상시키는 데 진전 이루고 있다”

'갤럭시폴드' ⓒ 삼성전자

“제품 향상시키는 데 진전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구입을 예약한 미국 고객들에게 “출시일을 확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사전 예약자들에게 “우리는 갤럭시폴드가 당신이 기대하는 높은 기준에 부합할 수 있게끔 확실히 하기 위해 제품을 향상시키는 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때문에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할 수 없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회사는 오는 31일까지 예약을 유지하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될 수 있으며, 이를 원치 않을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를 재확정 해달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26일 출시 예정으로 미국에서 갤럭시폴드 사전예약을 접수했다가, 미디어 대상 리뷰용 제품으로 배포한 제품에서 품질 논란이 제기되자 이를 회수한 뒤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출시연기를 공지할 당시에는 ‘수 주 내 재공지’를 약속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닷컴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내 메일을 발송했다”며 “출시 일정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사전 예약을 진행하지 않아 별도 메일 발송이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