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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르노삼성·한국GM 부진에 4위 탈환


입력 2019.05.07 10:44 수정 2019.05.07 11:24        조인영 기자

4월 6543대 판매…현대·기아차, 쌍용차 이어 4위

수입차 베스트 10위 중 8종 벤츠…2위인 BMW '반토막'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4월 6543대 판매…현대·기아차, 쌍용차 이어 4위
수입차 베스트 10위 중 8종 벤츠…2위인 BMW '반토막'


메르세데스-벤츠가 르노삼성·한국GM을 제치고 국내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에도 완성차 2개 브랜드를 눌렀던 벤츠는 3개월 만에 다시 4위에 올랐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4월 654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1위에 올랐다. 2위인 BMW(3226대) 보다 3300대 이상 앞선 수치다.

국내 완성차와 합산 시 현대차(7만1413대), 기아차(4만2000대), 쌍용차(1만275대)에 이어 네 번째다. 벤츠는 4월 성적이 전년 동월 대비 11.0% 줄었지만 르노삼성과 한국GM이 6175대, 6433대로 부진하면서 반사효과를 누렸다.

르노삼성은 4월 SM시리즈와 QM시리즈 모두 저조하면서 1년 전보다 10.5% 감소하는 수모를 겪었다. SM6, SM5, SM3는 전년 동월 보다 24.3%, 77.6%, 24.5% 감소했고, QM3는 60.9% 떨어졌다. 주력 모델 중 하나인 QM6만 42.1% 늘어난 2752대로 간신히 체면을 차렸다.

한국GM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수요가 살아나면서 전년 동월보다 19.6% 늘어난 6433대를 기록했지만 벤츠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르노삼성과 한국GM은 작년 4월에도 각각 6903대, 5378대를 기록하며 벤츠(7349대)에 밀린 바 있다. 르노삼성은 작년 4월 5위에서 올해 4월엔 6위로 한 계단 주저앉았다. 작년 4월 6위였던 한국GM은 르노삼성 부진에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벤츠는 4월 한 달에만 가장 잘 팔린 차량 10위 중 8종이 이름을 올리며 위력을 과시했다. 스테디셀링카인 E300이 1761대 팔리며 1위에 올랐고 E300 4매틱 1091대, GLC300 4매틱 쿠페 596대, S560 4매틱L 543대, E220d 4매틱 371대, E220d 369대, GLA 220 364대, C220d 4매틱 356대 순이다. 점유율로 보면 80%를 넘어선다.

한편 작년 4월 벤츠와 776대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한 BMW는 올해 4월엔 3226대로 반토막에 그쳤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관계자는 "새 인증 제도인 국제표준시험방식(WLTP)과 리콜 영향에 부진했던 판매가 올해 들어 조금씩 증가하면서 향후 회복세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각 사 자료 취합ⓒ데일리안 각 사 자료 취합ⓒ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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