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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남은 EPL '맨시티 우승·4위 토트넘' 유력


입력 2019.05.07 09:23 수정 2019.05.07 15: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맨시티, 최종전 승리시 자력 우승

토트넘은 패해도 4위 유력

맨시티와 토트넘이 우승과 4위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이 유력해졌다. ⓒ 게티이미지 맨시티와 토트넘이 우승과 4위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이 유력해졌다. ⓒ 게티이미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상위권 순위 경쟁이 시즌 종료까지 한 경기를 남겨 놓고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팀당 1경기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아직 1위부터 6위까지 최종 순위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관심을 모으는 우승과 4위의 주인은 어느 정도 가려진 분위기다.

우선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버풀을 제치고 따낼 것이 유력해졌다.

맨시티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서 뱅상 콤파니의 벼락같은 중거리포를 앞세워 1-0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31승 2무 4패(승점 95)째를 기록, 리버풀(승점 94)을 제치고 다시 리그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이제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

맨시티의 최종전 상대는 리그 17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다. 이들은 한 경기를 남겨 놓고 18위 카티프시티와 승점차를 5로 벌리며 차기 시즌 EPL 잔류를 확정지었다.

팀 전력 자체가 워낙 약하고 동기 부여가 떨어진 만큼 맨시티의 최종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반면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핵심 전력들이 부상을 안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도 나서기가 어렵다.

클롭 감독은 살라와 피르미누의 최종전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자력으로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기적을 바라야 한다. 맨시티가 그대로 우승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높다.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보장 받을 수 있는 4위 자리도 토트넘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4일 본머스 원정서 전반 43분 손흥민의 퇴장 악재 속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하며 4위 자리가 위태로웠다. 하지만 경쟁팀들은 더 흔들렸다.

아스날은 4경기서 1무 3패로 승점 1 추가에 그쳤고, 맨유는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했다. 경쟁 팀들의 더한 부진 속에 토트넘은 4위가 유력해졌다.

4위 토트넘과 5위 아스날과 승점 차는 3이다.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패하고 아스날이 승리를 거둔다면 두 팀은 동률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토트넘이 무려 8이나 앞서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4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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