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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성접대·횡령' 의혹…다음주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9.05.03 20:02 수정 2019.05.03 20:12        스팟뉴스팀

경찰이 빅뱅 출신 승리(29·본명 이승현)에 대해 다음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전망이다.

경찰은 3일 성접대와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승리에 대해 보강수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이번주 중으로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승리가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폐업)의 자금을 횡령한 것과 관련해 추가 수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신청 시기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 당시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업가 일행 중 일부가 성매매를 한 사실과 승리가 호텔 숙박비를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여성 17명을 입건했고 이들은 대체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또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도 받고 있다. 그와 유 전 대표가 운영했던 강남의 술집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버닝썬 자금 2억여원이 지출된 사실을 포착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승리를 횡령 혐의와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소환해 이날 오전까지 16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승리는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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