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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지주, 1Q 영업익 흑자전환…오일뱅크 수익성↑


입력 2019.05.02 16:11 수정 2019.05.02 16:12        조인영 기자

유가회복으로 정유부문 수익성 회복, 조선 부문도 영업익 281억 달성

유가회복으로 정유부문 수익성 회복, 조선 부문도 영업익 281억 달성

현대중공업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이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자회사 수익성 회복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4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5.9% 줄었다. 매출은 전년 보다 3.2% 늘어난 6조4915억원이나 당기순이익은 58.6% 축소된 976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평균 유가 하락에 따른 현대오일뱅크 실적 감소, 국내 발전 및 ESS(에너지저장시스템)시장 위축에 따른 현대일렉트릭 매출 감소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유가 회복에 따라 재고평가손실이 환입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현대건설기계도 판가인상 및 환율효과로 수익성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의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조선부문 신규수주 선박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액 감소, 해양부문 고르곤(Gorgon) 프로젝트의 하자보수충당금 환입 등으로 28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3조2685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시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나 최근 환경규제강화 및 대규모 LNG프로젝트 본격화 등 시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R&D투자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향후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 ⓒ현대중공업지주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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