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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1분기 영업익 어닝쇼크···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4.30 08:09 수정 2019.04.30 08:11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LS산전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87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LS산전은 1분기 매출액 5185억원, 영업이익 287억원, 영업이익률 5.5%로 컨센서스(매출액 5931억원·영업이익 455억원)를 하회했다”면서 “국내 설비투자 감소, 대규모 태양광, ESS 프로젝트 지연 등으로 전 사업 부문에 걸쳐 부진한 매출 감소와 수익성 하락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3분기 이후 국내 설비투자의 점진적 개선과 함께 5월 ESS 화재 대책, 재생에너지용 ESS의 REC 가중치(올해 말까지 태양광 설치 기준 5배) 연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정책 발표 이후 연기되고 있는 태양광, ESS 발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LS산전은 국내 높은 점유율(수배전 63%, 배전반 27%, 자동화 30% 등)과 에너지 신산업 관련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연간 1100~1200억원의 연구개발비용 발생 등을 감안 시 매출 증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9년 매출액은 2.28조원, 영업이익은 1664억원을 전망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287억원, 2분기 420억원, 3분기 493억원, 4분기 464억원을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주, 실적 모멘텀이 차례로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신안 비금도 태양광 300MW MOU, 서해안 2단계 HVDC 808억원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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