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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서부 '겨울폭풍'…항공기 결항에 MLB 취소까지


입력 2019.04.28 11:04 수정 2019.04.28 11:05        스팟뉴스팀

시카고 야간 최고 10cm 적설량 예상…28일 눈 그칠 듯

미국 중서부 및 북부지역에 눈·비를 동반한 겨울 폭풍(Winter Storm) 경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지연 및 결항 사태가 잇따라 일어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기상청은 일리노이주를 포함해 아이오와주, 위스콘신주 등 중서부 북부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일리노이주 시카고 중심가에는 이날 오전 10시께 비가 섞인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시카고에는 낮 동안 2∼5㎝, 야간에는 5∼1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일리노이주와 위스콘신주 경계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공항 관리 당국은 갑작스러운 눈 폭풍 탓에 이날 오후까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선 58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 신화통신은 기상악화로 인해 오헤어 공항의 항공편 71%가량의 출발이 40분가량 지연됐다고 전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이날 홈경기를 취소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강한 바람 탓에 나무가 쓰러지고 운전자들은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 통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오는 28일 눈이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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