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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4강 1차전 결장 손흥민 “경기 뛸 때보다 떨릴 것”


입력 2019.04.26 10:35 수정 2019.04.26 10: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4강 1차전 홈경기 앞둔 소감 전해

손흥민(토트넘)이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 결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토트넘)이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 결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토트넘은 5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 8강전 맹활약으로 거함 맨체스터 시티 침몰에 앞장서며 토트넘을 57년 만에 4강으로 이끈 손흥민은 아쉽게 경고누적으로 4강 1차전 무대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에 손흥민은 26일 데일리 미러,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솔직히 4강 1차전 결장은 슬프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다만 내가 경기를 뛸 때보다 벤치에서 지켜보는 게 훨씬 떨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펼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총 3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손흥민은 1,2차전에 터진 토트넘의 4골 가운데 3골을 퍼부었다. 토트넘 득점(4골) 지분율이 75%에 달할 정도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이미 경고 2개를 받았던 손흥민은 8강 2차전에서 경고를 1개 추가해 4강 1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현재 토트넘은 팀의 주포 해리 케인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손흥민까지 결장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 동료들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팀과 선수들, 그리고 홈구장을 믿는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비록 아약스와 4강 1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게 슬프고 실망스럽지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를 지켜보면서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4강 1차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만큼 ‘생생한 다리’로 4강 2차전에 나설 것”이라며 2차전에서 만회할 것을 약속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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