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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은 2Q 후반부터"-키움증권


입력 2019.04.26 07:37 수정 2019.04.26 07:37        최이레 기자

지난 1분기 실적 비교적 선전⋯비중 확대 추천

키움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올해 2분기 말부터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8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2%, 69% 떨어진 6조8000억원, 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램(DRAM)과 낸드(NAND)의 가격은 판가가 낮은 고용량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로 인해 당초 예상 대비 부진했지만 출하량은 분기 말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스마트 폰의 수요 영향이 반영되면서 기대치를 넘어섰다"며 "신규 공장(M15)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낸드 부문의 재고 평가 손실 반영 등을 감안하면, 비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이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6조1000억원, 8000억원을 기록해 실적이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스마트폰과 서버 고객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분기 말로 갈수록 디램과 낸드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익성의 경우 디램은 지난 3개월간의 급락한 가격 영향이 반영돼 추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낸드는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와 재고평가 손실액 축소 등으로 인해 소폭의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2분기 가격 하락 영향은 분기 초에 대부분 반영되고, 수요 증가 효과는 분기 말로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는 디램의 재고 감소와 가격 안정화로 이어져 동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주가의 단기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이 시기를 활용해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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