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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경기 연속 안타...27일 류현진과 맞대결 유력


입력 2019.04.26 07:13 수정 2019.04.26 07: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경기 연속 안타로 부진 탈출..다음 경기도 선발 유력

27일 LA다저스 선발 류현진과 맞대결 가능성 높아져

강정호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27일 류현진과의 맞대결 가능성은 높아졌다. ⓒ 연합뉴스 강정호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27일 류현진과의 맞대결 가능성은 높아졌다. ⓒ 연합뉴스

강정호(32·피츠버그)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으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전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강정호는 전날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이날도 선발 그레인키 앞에서는 세 타석 모두 침묵(1루 뜬공/유격수 땅볼/루킹 삼진)했지만 9회말 2사 후 일본인 투수 히라노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았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68에서 0.172로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안타 포함 5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0-5로 지며 5연패에 빠졌다. 피츠버그의 다음 경기일정은 험난하다. 같은 날 시카고 컵스에 2-1 승리를 거두고 홈 LA다저스타디움으로 이동하는 NL 서부지구 1위 LA다저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27일 경기 선발등판이 확정된 류현진(32)과 타격감이 살아나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강정호의 MLB 첫 맞대결 성사 가능성은 매우 높다.

둘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시즌이 묘하게 엇갈리며 한 번도 맞대결을 가지지 못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로 약 2년 동안 재활에 매진했고,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저질러 약 2년 동안 그라운드와 멀어졌다.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는 류현진이 강정호를 압도했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강정호를 상대로 타율 0.167(30타수 5안타)로 호투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마지막으로 등판한 2012년 10월 4일 넥센전에서 강정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류현진은 KBO리그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위해 전력투구했지만 12회 연장 끝에 1-1로 비겼다. 류현진은 10이닝 12탈삼진 1실점 괴력투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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