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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항변 "양호석에게 맞을 짓 했다고?"


입력 2019.04.26 06:48 수정 2019.04.26 07: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폭행 전말 놓고 SNS 통해 엇갈린 내놓으며 팽팽하게 맞서

차오름 양호석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차오름-양호석 인스타그램 캡처 차오름 양호석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차오름-양호석 인스타그램 캡처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0)이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8)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차오름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차오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4시경 서울 강남 소재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발로 얼굴을 걷어차이거나, 술병으로 머리를 가격하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

폭행으로 인해 차오름은 왼쪽 안와벽 골절과 비골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차오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호석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밝혔다. 차오름은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진 못하지만 기사 보고 많은 분들께서 위로에 말씀과 안부 연락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 뿐입니다"라며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단 너무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빨리 완쾌해서 제자리고 돌아가고 열심히 일해서 좋은 선수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차오름은 4시간 에 한 차례 글을 더 올렸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오해의 말에 대한 해명에 가까웠다.

차오름은 “진실은 조사 후에 무조건 밝혀질 것”이라며 “‘몸싸움(을 했네), 까불었네, 들이댔네’(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런 일은) 없었고 남자답게 그냥 맞은 것뿐이고 일체 손 한번 뻗은 적 없다”고 했다.

이어 “제가 맞을만 한 짓 해서 맞았다고 하시고 인테리어에서 뒷돈 돌렸다 하시는데 그런 일 절대 없었고 원하신다면 어떤 식으로든 다 밝혀 드릴 수 있다”며 “양호석 선수가 공식 입장을 발표하신다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강경대응 의지를 밝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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