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핀테크 장착하는 펫보험...1000만 시장 본격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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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핀테크 장착하는 펫보험...1000만 시장 본격 열린다
    POS시스템 5월부터 시범운영
    비문인식 하반기 파일럿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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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4-26 06:00
    이종호 기자(2press@dailian.co.kr)
    POS시스템 5월부터 시범운영
    비문인식 하반기 파일럿 테스트


    ▲ 반려동물 1000만 시대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느린 반려동물 보험 시장이 핀테크를 장착해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각사

    반려동물 1000만 시대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느린 반려동물 보험 시장이 핀테크를 장착해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5월 반려동물 원스톱 진료비 청구시스템(POS·Pet Insurance Claims Online Processing System)을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삼성화재는 사람의 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반려견의 비문 인식을 통한 보험 가입 및 청구 시스템의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POS 시스템을 5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애초 5월 본격 가동이 목표였지만 동물병원 차트를 관리하는 업체들과 협상이 늦어지면서 본격 가동은 7월쯤 될 것으로 보인다.

    POS는 반려동물보험 시장이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고객이 따로 영수증을 챙겨 청구하는 지금과 달리 고객이 동물병원에서 보험금을 바로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보험업계는 POS가 가동되면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반려동물 보험은 다수 회사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가입자가 많지 않다. 실제 우리나라의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02%로 반려동물 1000만 시대와 비교하면 아직 가입자는 전무한 수준이다.

    POS는 가입자들이 반려동물 보험 문제점으로 지적한 복잡한 보험 청구 및 정산을 많은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조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평균 1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2023년 4조6000억원, 2027년 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으로 POS는 그 중심에서 보험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반려동물 개체식별 방안과 표준 진료 코드 체계를 마련해 POS를 정교화할 예정이다.
    ▲ 하반기부터는 사람의 지문 역할을 하는 비문(코의 무늬)을 활용해 개체를 식별하는 비문 인식 솔루션의 파일럿테스트가 시작된다.ⓒ데일리안 이종호 기자

    하반기부터는 사람의 지문 역할을 하는 비문(코의 무늬)을 활용해 개체를 식별하는 비문 인식 솔루션의 파일럿테스트가 시작된다. 비문은 사람의 지문처럼 반려견의 개체를 식별하는 역할을 한다. 반려견보험에 가입할 때 스마트폰으로 비문을 찍어 등록하고, 나중에 진료 등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때 비문을 찍어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반려동물 보험 시장 확대에 발목을 잡았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소지를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테스트 결과가 성공적이면 다른 보험사도 적용해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보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보험은 모럴헤저드가 큰 영역으로 손해율 관리가 어려워 정작 고객들이 원하는 보장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POS와 비문인식을 통해 모럴헤저드 문제가 해결된다면 더 좋은 상품을 출시해 반려동물 보험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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