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SK인천석유화학 “벤젠 불검출…자가측정 임의누락 아냐”


입력 2019.04.23 16:16 수정 2019.04.23 16:21        조재학 기자
SK인천석유화학 전경.ⓒSK이노베이션 SK인천석유화학 전경.ⓒSK이노베이션

SK인천석유화학이 23일 대기오염 발암물질 배출논란과 관련,“굴뚝에서 (1군 발암물질) 벤젠이 검출된 바 없으며, 임의로 누락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지난 2012년 중유에서 친환경 청정연료인 LNG로 연료를 전환했다”며 “LNG에는 벤젠 성분이 없어 법적 측정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굴뚝에서 (1군 발암물질) 벤젠이 검출된 바 없으며, 임의로 누락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고의 누락과 관련해서도 “인천광역시 서구청의 요청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매 분기별로 벤젠 측정을 실시해왔다”며 “측정 결과 3년 연속 불검출 돼 2017년부터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측정을 중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시민단체 녹색연합은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인천석유화학을 포함한 39개 기업이 일부 발암성 대기오염물질을 스스로 측정하지 않은 채 배출했다고 지적했다.

39개 사업장은 SK인천석유화학, LG화학 대산‧여수공장, 금호석유화학 여수‧울산공장, 롯데첨단소재,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여수‧울산공장, 현대자동차 울산‧아산공장 등이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재학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