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무실점’ 오승환, 231일 만에 승리투수
워싱턴전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018년 9월 이후 승리 챙겨
‘끝판왕’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메이저리그 무대서 모처럼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63에서 5.00이 됐다.
오승환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자 콜로라도 타선이 곧바로 결승점을 내며 승리를 챙겨줬다.
그가 승리 투수가 된 것은 지난 2018년 9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무려 231일 만이다. 이로써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무대서 통산 14승째를 올렸다.
5-5로 맞선 7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맷 애덤스를 상대로 타이밍을 뺏는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후속 타자 윌머는 커브 한 개로 1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 오승환은 애덤 이튼을 상대로 시속 146km짜리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콜로라도 타선은 7회 말 놀란 아레나도가 좌중월 결승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오승환에게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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