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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지원 ‘사회적기업’ 모어댄, JDC제주공항면세점 덕에 매출 껑충


입력 2019.04.23 10:26 수정 2019.04.23 10:26        조재학 기자

모어댄, JDC면세점 입점 8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성공적 안착

최이현 대표 “JDC면세점 지원 덕…통큰 결단에 호실적으로 보답”

JDC제주공항면세점에 입점한 모어댄 전경.ⓒSK이노베이션 JDC제주공항면세점에 입점한 모어댄 전경.ⓒSK이노베이션
모어댄, JDC면세점 입점 8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성공적 안착
최이현 대표 “JDC면세점 지원 덕…통큰 결단에 호실적으로 보답”


친환경 분야 대표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JDC제주공항면세점(JDC면세점)에 입점한 지 8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모어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JDC면세점 입점 초기 월 3200만원 수준이던 매출액이 지난 3월 기준 9800만원으로 3배 넘게 뛰었다.

모어댄은 지난 한 해에만 약 3억원을 JDC면세점에 벌어들였다. 이는 모어댄의 지난해 연매출 10억원의 약 30%를 차지하며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모어댄 관계자는 JDC면세점의 지원에 힘입어 제주도 여행 비수기였던 겨울에도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JDC면세점은 지난해 8월 명품 브랜드보다 인지도가 낮아 매출과 고객 반응이 담보돼 있지 않다는 불확실성을 감수한 채 ‘사회적기업’ 모어댄을 입점시키는 ‘통큰 결정’을 내린바 있다. 또 JDC면세점은 명품 브랜드들의 상품기획, 홍보, 판매 등을 관리해온 경험을 토대로 모어댄의 매출 분석, 월별 프로모션 기획 등을 지원했다.

JDC면세점 관계자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일념으로 모어댄의 매장 상설을 결정했다”며 “통상적으로 면세점은 사회적기업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곳일수록 개방했을 때에 더 큰 사회적가치 창출이 가능하리라 믿었다”고 말했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JDC면세점 덕분에 제주도를 찾은 내외국민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컨티뉴를 알릴 수 있었다”며 “면세점을 찾는 고객 입맛에 맞춰 제품 라인을 다양화하는 등 노력을 지속해 주신 기회에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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