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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사업가치 재평가에 따른 영업익 개선⋯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4.23 07:25 수정 2019.04.23 07:25        최이레 기자

外人 지분율 연초 대비 3.9%p 증가⋯주가 반등 본격화 전망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삼성SDI에 대해 사업가치 재평가에 따른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1만원으로 6.9%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9%, 44.9% 떨어진 2조3250억원, 13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들것으로 예상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배터리 주문 급감으로 인한 해당 사업부 영업적자 전환 및 삼성 디스플레이 지분법 손실 980억원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근 중국정부가 발표한 가전보조금(이구환신) 정책으로 영업이익이 2분기 1590억원에서 3분기 2480억원, 4분기 2730억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가치 재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42.09%로 연초 38.2% 대비 3.9%포인트 증가했다는 것.

그는 "삼성SDI의 지분가치(지분율15.22%)는 9조2000억원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여기에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을 포함한 4개 회사 장부가치 1조2000억원를 포함하면 10조4000억원"이라며 "시가총액 16조원에서 10조4000억원으로 차감한 2차 전지와 전자재료 사업가치는 5조6000억원으로 추정돼 밸류에이션은 올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9배로 추산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ESS 배터리 실적 우려로 국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업체인 삼성SDI의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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