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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필리핀원자력연구소 연구용원자로 기술자문


입력 2019.04.22 14:11 수정 2019.04.22 14:14        조재학 기자

PRR-1 개선계획 자문‧기술 협력 강화방안 논의

PRR-1 개선계획 자문‧기술 협력 강화방안 논의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22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원자력연구소(PNRI) 내 연구용원자로(PRR-1) 개선 추진계획 기술자문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필리핀은 2005년 PRR-1이 가동중단된 이래 원자력 관련 지식과 기술이 크게 퇴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은 지난 2017년 PRR-1 개선계획을 수립, 연구용원자로 자력 설계‧구축과 수출경험을 가진 원자력연구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PRR-1은 1963년 최초임계 도달 후 1988년 주요계통을 교체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2005년부터 가동중단됐다. 현재 PNRI는 PRR-1 개조를 위해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PSAR)를 작성 중이다.

원자력연구원과 PNRI는 PRR-1 개조사업 추진이 결정된 뒤 양 기관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2018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기술교류 극대화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현지 방문은 PNRI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원자력연구원은 4일간 ▲PRR-1 연구로 개조계획 자문 ▲필리핀 내 대국민 수용성 증진 및 연구용원자로 사업 환경 조성을 위한 공개강좌 ▲미임계로 계측‧제어 시스템 검토 및 상호 협력을 위한 기술교류에 나선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필리핀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번 자문활동 관련 모든 경비를 필리핀이 부담하기로 했다”며 “PRR-1 개선계획 검토 후 개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필리핀원자력연구소가 신규 연구용원자로 건설 사업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익 연구로개발단장은 “이번 PNRI와의 연구용원자로 기술 교류를 통해 향후 다른 원자력 분야에서도 기술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방글라데시, 케냐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연구용원자로 수출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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