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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263억원 규모 영동화력발전 2호기 우드펠릿 연료취급설비 수주


입력 2019.04.22 09:27 수정 2019.04.22 09:29        권이상 기자

저장사일로 2기, 반입동 및 이송시설 등 구축

올 들어 세 번째 수주에 성공…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

동양 CI. ⓒ유진그룹 동양 CI. ⓒ유진그룹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의 계열사인 동양(대표이사 정진학)이 영동화력발전소 2호기를 친환경 발전연료인 우드펠릿으로 전환하는 플랜트 사업을 구축한다.

동양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263억원 규모의 ‘영동화력 2호기 우드펠릿 연료취급설비 설치조건부 구매’ 공사를 수주했다.

1979년 준공된 영동화력발전소 2호기는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다. 정부의 미세먼저 저감방침에 따라 석탄연료에서 친환경 발전연료인 우드펠릿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료전환공사가 마무리되면 초미세먼지가 기존 대비 51.2% 감소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은 이 프로젝트에서 우드펠릿 반입동 및 이송시설을 비롯해 1만톤 규모의 저장사일로(Silo) 2기, 토건, 기계, 전기, 제어, 소방공사 시설을 포함한 각종 부대시설의 구축을 맡게 된다.

이번 공사는 이달 착공해 1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0년 5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동양의 영동화력발전소 플랜트 관련 사업 수주는 이번이 네 번째다. 영동화력발전소 1호기 내 3호 저탄장 바이오매스 저장시설을 비롯해 영동 회처리수 재순환 설비 설치공사를 완공한 바 있다.

또한 영동화력발전소 1호기 바이오매스 사일로 및 부대시설 토건공사와 같은 발전소의 바이오매스 사일로 설치조건부 구매공사는 진행 중에 있다.

특히 3호 저탄장 바이오매스 저장시설 공사에서는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되는 등 플랜트 업계에서 동양의 기술과 시공 역량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영동화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2호기까지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동양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 받게 됐다”며 “발전 및 플랜트 부문에서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차후에 있을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은 지난 1월에는 삼천포발전본부 5·6호기 환경설비 설치공사를 비롯해 2월에는 현대오일뱅크 해상출하설비공사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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