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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복 입으니…'열혈사제' 김남길, 인생캐 경신


입력 2019.04.22 08:58 수정 2019.04.22 09:00        부수정 기자

통쾌한 액션 선보여 화제

새로운 히어로 탄생

배우 김남길이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인생캐를 경신했다.ⓒ씨제스 배우 김남길이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인생캐를 경신했다.ⓒ씨제스

통쾌한 액션 선보여 화제
새로운 히어로 탄생


배우 김남길이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인생캐를 경신했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남길과 바보 형사 김성균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수사극이다.

김남길은 극중 신부답지 않은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가톨릭 사제 김해일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쉼 없이 바뀌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열혈사제' 마지막 회는 18.6%-22.0%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순간 최고는 26.73%까지 치솟기도 했다.

김남길은 '열혈사제'에서 순식간에 분노에 차오르는 김해일의 감정 변화를 매끄러운 호흡과 통쾌한 액션으로 완성했다. 이에 전에 없던 악을 무찌르는 새로운 히어로형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는 평가를 얻었다.

그간 다양한 장르와 분야를 오가며 많은 작품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김남길은 SBS '나쁜 남자', KBS2 '상어', tvN '명불허전' 등으로 안방극장을 섭렵했다.

영화계에서도 누적 관객수 866만 명을 기록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을 통해 코믹연기를 보여줬고, '살인자의 기억법'(2017)에서 강렬한 악역을 개성 있게 구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남길은 "'열혈사제'는 일반적으로 사제하면 떠올리는 신이나 구마 의식보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특별했다"고 밝혔다. 평범한 것을 거부하며 끝없이 고민하는 배우인 그는 극 초반부터 몰입도, 분석력, 장악력 등 전방위에서 내공을 발휘했다.

여러 사건사고와 공권력의 정경유착 등 현 사회의 문제점인 악의 카르텔을 성직자와 평범한 소시민들이 해결한다는 설정을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안방극장에서 보기 힘든 통쾌한 액션도 화제였다.

캐릭터의 감정변화와 심리상태를 촘촘하게 그려내는 그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그의 캐릭터에 공감했고, 김남길만의 '뻔하지 않은' 정의구현 방식을 응원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남길은 '열혈사제'에서 카리스마부터 코믹, 액션까지 다 갖춘 캐릭터의 다양한 면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며 "몸을 사리지 않는 통쾌액션 등 김남길의 활약에 '열혈사제'는 방송사 첫 금토드라마 편성작의 성공을 알렸다"고 평가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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