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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A급전범 합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보내


입력 2019.04.21 11:52 수정 2019.04.21 11:53        스팟뉴스팀

21일 오전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마사카키' 보내

2013년 참배 마지막 직접 참배 대신 매년 봉납

일본 여야의원들이 지난해 4월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일본 여야의원들이 지난해 4월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 오전 도쿄에 위치한 야스쿠니(靖国)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에서 시작한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맞춰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12월 한 차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를 했다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비난을 받은 이후 직접 참배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대신 매년 일본의 패전일이나 춘·추계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고 있다.

아베 총리 외에도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하원) 의장, 다테 주이치(伊達忠一) 참의원(상원) 의장, 네모토 다쿠미(根本匠厚) 후생노동상 등이 야스쿠니에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한편 통신은 아베 총리가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춘계 예대제 기간에 참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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