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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문 대통령, 김정은에 전달할 트럼프 메시지 갖고 있다"


입력 2019.04.21 10:53 수정 2019.04.21 11:30        스팟뉴스팀

"현 방침에 중요한 내용...북미정당회담 긍정적 메시지 포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함께한 친교 및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함께한 친교 및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있고, 이 메시지에는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19일(현지시간) 복수의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건넬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서는 구체적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이 메시지에는 현재의 방침에 중요한 내용과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 상황으로 이어질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주고받은 이야기에 대해 궁금해 할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대화의 지속이 중요하다면서 (스몰딜이든 빅딜이든)딜의 규모와 관계없이 무엇인가가 일어나야 하며 과정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북한의 진정한 비핵화 움직임과 의지가 없다면 대북제재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비핵화는 일괄적으로, 빅딜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받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당시 회담에서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파악하는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하면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편에 전달을 요청한 특정 메시지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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