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2시27분쯤 강원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 국유림에서 산불이 발생해 0.03㏊의 산림이 탔다.
춘천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이 날 주불은 2시간여 만에 잡혔고 이어 잔불까지 진화가 이뤄졌다. 현재 혹시 모를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뒷불 감시조를 투입, 대기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불이 나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춘천시청 임차, 강원도 소방본부 소방항공대 헬기 각 1대와 57명의 진화대를 투입해 불을 껐다.
산림 당국은 "불이 산 정상부에서 났고 바람이 약하게 불어 확산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도 북부·중부·남부 산지와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 태백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정선·평창 평지와 횡성·원주·영월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