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뛴다-30] 임병용 GS건설 사장 “올해 경영화두, 변화와 능동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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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가 뛴다-30] 임병용 GS건설 사장 “올해 경영화두, 변화와 능동적 대응”
    스피드 경영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거두고 50주년 맞아
    해외개발사업 등 신성장 동력 마련해 경영환경 급변에 대응
    자이 브랜드 경쟁력 앞세워 건설 명가위상 확고히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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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4-19 06:00
    이정윤 기자(think_uni@dailian.co.kr)
    스피드 경영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거두고 50주년 맞아
    해외개발사업 등 신성장 동력 마련해 경영환경 급변에 대응
    자이 브랜드 경쟁력 앞세워 건설 명가위상 확고히 다져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GS건설

    “4차 혁명 등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변화의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회사의 미래는 없다.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발굴 기회를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경영 화두로 ‘변화’와 ‘능동적 대응’을 강조하며 “반세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9년은 GS건설에는 특별한 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올해 경영 캐치플레이로 ‘새롭게 도약하는 GS E&C(GS건설)’를 내세운 이유기도 하다.

    임 사장은 지난해 2013년 6월 CEO로 선임돼 GS건설 경영정상화 선봉 역할을 담당해오며, 취임 5년 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경영성과를 거두며 단숨에 업계 최고의 건설사로 도약했다.

    임 사장의 경영 철학의 핵심은 ‘스피드 경영’이다. 그는 기업의 경영 혁신은 결국 과감하고 빠른 결정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임 사장은 취임 직후 GS건설이 위기에 빠져 있을 때 과감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 체질 개선을 속도감 있게 전개해 주목받았다. 지난 2013년 말 문정동 롯데마트 부지 매각, 2014년 용인기술연구소, 서울역 본사 사옥, 그랑서울빌딩 매각, 그리고 대규모 유상증자, 여기에 알짜 사업지로 불리던 파르나스 호텔 매각까지 숨가쁘게 진행된 재무구조 개선을 진두지휘해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2015년에는 부동산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자 빠르고 과감한 승부수를 띄우며 사업 판도를 일거에 바꾸는 계기를 만들었다. 자산매각과 유상증자로 실탄을 마련한 그는 재무구조 개선에 치중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 신호가 감지되자 경쟁력 우위에 있는 주택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해외도 중동을 벗어난 시장다변화 전략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경영지표는 취임 이듬해부터 개선되기 시작했고, 개선 속도는 해가 갈수로 더욱 빨라졌다. 이 같은 평가는 실제 수치로 그대로 드러난다. 2014년 영업이익 510억원으로 흑자로 돌려세우더니 2015년에는 매출 10조573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하고, 영업이익 규모를 1220억원으로 늘렸다.

    2017년에는 매출 11조6800억원, 영업이익 3190억원로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었고, 작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4분기까지 매출 11조6794억원, 영업이익 1조649억원(잠정)을 거둬 창사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클럽 입성을 눈앞에 뒀다.

    특히 시장에서는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서도 건설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지속 성장뿐 아니라 이익 모멘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실적 ‘턴 어라운드의 원년’이자 대한민국 대표 건설 명가(名家)의 위상을 확고히 한 해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 베트남 호치민시 '나베 신도시' 조감도. ⓒGS건설

    이 가운데 임 사장은 GS건설의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 PPP사업 개발,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부동산 투자사업 등 투자개발형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경제수도인 호치민시 ‘나베 신도시’의 경우 국내 건설사가 직접 추진하는 최대 규모의 해외 개발사업(약 1만7000가구 규모)이며, 올해 상반기 중 첫 번째 블록인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을 분양 계획 중으로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존 투자사업 및 운영사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 또는 새로운 방식의 성장 동력과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4차 산업혁명 시대의 Smart Home과 Smart City 등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것들을 검토해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2만여가구를 공급하며 2년 연속 업계 최다 주택공급 실적을 달성한 GS건설 자이(Xi)는 올해도 24개단지 2만8837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2015년부터 5년 연속 2만 가구 이상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8곳, 수도권에서 12곳, 지방에서 4곳으로, 서울·수도권 단지만 총 20개 단지, 2만5484가구로 전체 가구 수 대비 약 88%에 달한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는 총 13개 단지, 2만1319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약 74%에 달한다.[데일리안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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