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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도전 손흥민, 조급한 맨시티 뒷공간 열까


입력 2019.04.18 00:04 수정 2019.04.17 22: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차전 결승골 주인공 손흥민 발 끝에 기대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4강행

맨시티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맨시티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차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후반 33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반면 맨시티는 홈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득점이 필요한 만큼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지난 맨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여기에 알리 역시 손목골절 부상으로 맨시티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이에 토트넘은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손흥민에 다시 한 번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으로서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맨시티의 조급함을 역이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뒷공간을 허무는 손흥민의 빠른 발과 높은 결정력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

맨시티 수비진들이 라인을 끌어 올리며 총공세에 나설 때 손흥민을 활용한 역습 작전이 재미를 볼 수 있다.

만약 토트넘이 맨시티를 제압한다면 손흥민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게 된다. 준결승 상대는 돌풍의 아약스로 토트넘에게 부담스런 상대는 아니다. 내심 맨시티를 꺾은 기세를 등에 업고 결승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다.

케인이 없는 토트넘의 새로운 왕으로 올라선 손흥민이 또 한 번 맨시티에 좌절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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